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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뼈 부딪치는 소리가 날 정도였다. 하지만 그의 정신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은 육체와 달리 최고조로 활성화되어 있었다. 그것 역시 도박 덕분이 었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보니 도박 하나에도 온 신경을 집중하는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이가 바로 강위였다. 때문에 그의 두뇌는 굉장히 피로했지만, 그래서 더욱 감각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"좋군! 아주 좋아."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강위가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. 이 정도면 충분했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몸 상태였다. 더구나 간밤에 대박을 터트렸기 때문에 기분이 무척 좋은 상태였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"흐흐! 그럼 한번 신명나게 놀아 볼까?"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오늘은 그가 염사익으로부터 대천상단의 태원지부를 없애 달라고 부탁을 받은 날이었다. 자신은 대천상단과 별 원한이 없었지만 이것은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조직 간의 거래였다. 위에서도 허락한 일이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하 는 일의 정당성에 별 의문을 달지 않았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"오룡맹에서 그렇게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대천상단이 정당성을 잃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은 것이겠지. 더군다나 오랑캐가 주인인 상단의 지부를 처리하는 것임 에야."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그가 히죽 웃음을 지었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이미 주인이 오랑캐 출신이라는 것만으로 대천상단의 운명은 결정 되었다. 단지 그 사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강위의 얼굴에는 광기와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진득한 살기가 어리기 시작했다. 원나라의 병사들에게 죽던 그의 부모가 떠올랐다. 그들이 처참하게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죽던 기억이 강위의 피를 들끓게 만들었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그가 눈앞의 대천상단의 태원지부 건물을 노려보았다. 용사비등(龍 蛇飛騰)한 문체로 대천상단 태원지부라 쓰인 현판이 보였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스릉! 강위가 허리에서 명혈도를 서서히 꺼냈다. 어두운 밤에도 불구하고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명혈도가 시퍼런 귀기를 사방에 흩뿌렸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"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면 잔인하게, 그리고 더욱 공포스럽게 하는 것이 좋겠지. 상단의 주인이 고려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대천상단은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마(魔)이다. 마는 세상에서 지워 버려야지."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상관없었다. 자신은 오직 자신의 정의를 위해 움직이니까. 어린 시절의 좋지 못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한 경험과 뒤틀린 그의 마음이 결합되어 그에게 대천상단을 반드시 세 상에서 지워야 할 존재로 각인시켰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쉬악!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강위가 명혈도를 허공에 그었다. 그러자 눈부신 빛이 터져 나오면 도기가 전방을 향해 날아갔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퍼석! 순간 대천상단의 현판이 먼지가 되어 바람에 흩날렸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"뭐야?"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"습격자다!" 갑작스럽게 현판이 사라지자 정문을 지키던 무인들이 대경하여 소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리쳤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그에 강위의 입가에 떠오른 웃음이 더욱 비릿해졌다. "그래, 습격자다. 그러니까 많이 나타나거라. 어차피 이곳은 오늘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이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." 그의 능력으로 상단 하나 지워 버리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. 그리고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어차피 살상을 벌이기로 한 이상 더욱 크게, 더욱 섬뜩하게 할 것이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서걱! "크아악!"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"컥!" 그가 정문의 무사들을 베며 태원지부로 난입했다. 무사들이 검을 휘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두르며 대항하려 했으나 애당초 그들의 실력으로 강위를 막는다는 것 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나 마찬가지였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그를 가로막기 위해 달려들었던 무사들이 피를 흩뿌리며 무더기로 쓰러졌다.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댕댕댕!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태원지부에 습격자의 존재를 알리는 종소리가 급박하게 울려 퍼졌 다. 어둠에 잠겨 있던 건물 전체에 불이 밝혀지고, 공터 곳곳에 횃불이 세븐오션 ◀ 세븐오션 타올랐다. 그리고 무기를 든 채 허겁지겁 밖으로 나오는 상단의 무인 들. 그중에는 태원지부의 주인인 전두수와 화산파의 기녀인 단목성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