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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오션 ◀ 오션
작성자 r5jf7tz0z (ip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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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일 2015-03-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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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조회수 164

오션 ◀ 오션 ▶ M­M9­9.N­N.C­X ◀



오션 ◀ 오션 단은 봉산이 네가 부당주 역할을 해야 해." 오션 ◀ 오션 "그 정도입니까?" "그래, 그 정도야." "부당주님이야 그렇다 해도 당주님께선 아직도 어렵다십니까?" "그런 모양이다. 사부님 곁을 지키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쪽도 현상유지가 고작일 거다." 오션 ◀ 오션 "연계는 안 될까요?" "불가(不可)! 보름도 못 버텨. 게다가 사부님께서 용두방주 자격으로 구파 장문인들께 무림맹 소집에 대한 제안서를 돌리셨지 않나. 단심맹쪽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울 거다. 백척간두야. 조금만 흔들리면 떨어져 죽어." 오션 ◀ 오션 "어렵군요." "어렵지.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조심해. 화산파 동향 잘 주시하고." 연사진은 처음 와 보는 곳이 아니다. 오션 ◀ 오션 수로육손 류백언과 처음 만났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. 하지만 청풍은 연사진을 보면서 처음 와 보는 것과 같은 생소함을 느꼈다. 많은 것이 변했기 때문이었다. 오션 ◀ 오션 '이곳도 이제는 비검맹의 영역인가.' 갑자기 떨어진 기온, 강가에는 살얼음이 얼어 있었다. 부서져 떠다니는 얼음 조각 사이로 세 척의 소형 전선(戰船)들이 보였다. 비검맹의 전선들이었다. 오션 ◀ 오션 선착장으로 뻗어 있는 길 또한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. 사람 그림자조차 찾아보기 힘들다. 폐허나 다름없게 변한 곳, 분주하게 들끓던 수로맹 사내들은 이제 없었다. 오션 ◀ 오션 '차라리 잘되었어.' 광혼검마의 위치를 가장 잘 알고 있을 자들. 오션 ◀ 오션 그것은 수로맹도 아니요, 화산파도 아니다. 바로 비검맹이다. 오션 ◀ 오션 어디 있는지 모르겠으면 직접 물어보면 된다. 과격한 방법이 되겠지만. 청풍은 망설이지 않았다. 오션 ◀ 오션 곧바로 연사진으로 들어가 무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찾았다. 이곳에 있는 무인이라면 자연히 비검맹 맹도들일 것이라는 판단이었다. '있군.' 오션 ◀ 오션 찾는 자들을 발견한 것은 금방이었다. 선착장에 이르자 이곳 저곳 방만하게 흩어져 있는 남자들이 눈에 띄었다. 무인들, 비검맹 맹도들이었다. "거기, 무슨일이냐!" 개중의 한 명이 청풍을 발견하고 거친 목소리를 내뱉었다. 오션 ◀ 오션 주섬주섬 일어나는 무인들이다. 통일되지 않은 난잡한 복장들, 그러나 왼쪽 가슴에는 하나같이 비검(比劍)이라는 두 글자를 달고 있었다. 오션 ◀ 오션 "알고 싶은 것이 있어서 왔다." 청풍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낭랑했다. 오션 ◀ 오션 거침없이 걸어가 비검맹 맹도들 앞에 섰다. 곧바로 이어지는 질문은 그 걸음걸이처럼 거침이 없었다. "광혼검마는 어디에 있나?" 비검맹 맹도들의 얼굴이 싹 굳었다. 광혼검마. 오션 ◀ 오션 광혼검마라면 비검맹 주축 중에서도 가장 상층에 있는 이다. 그 이름을 그런 식으로 부른다면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. 비검맹 내에서 맹도들이 짐작하지도 못할 만큼 높은 위치에 있는 자거나, 아니면 적이다. 한 놈이 창백한 얼굴로 물어왔다. "검맹(劍盟)에서 나오셨습니까?" 오션 ◀ 오션 청풍은 가타부타 대답하지 않았다. 착각을 하려면 해라. 청풍으로서는 알고 싶은 것만 알면 그만이었다. 그가 다시 물었다. "광혼검마의 행방을 말하라." 오션 ◀ 오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퍼져 나갔다. 하나 둘씩 다가오는 맹도들이다. 가까이 온 한 맹도가 한순간 놀란 표정을 지으며 큰 소리로 외쳤다. 오션 ◀ 오션 "잠깐! 이놈! 이놈, 청홍무적검이다!" 청홍무적검. 오션 ◀ 오션 그렇다. 이곳은 장강이다. 오션 ◀ 오션 청홍무적의 이름이 가장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곳이었다. 청풍을 단숨에 알아보는 놈이 있고, 그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있다. 비검맹 맹도들이 일제히 병장기를 뽑아 들었다. 오션 ◀ 오션 "그만두는 것이 좋을 텐데." 오션 ◀ 오션 청풍의 경고는 단순하면서도 충분한 뜻을 담고 있었다. 잠시 멈칫하는 비검맹 맹도들이다. 오션 ◀ 오션 그러나 그들에겐 명성에 대한 두려움보다 제 문파에 대한 자신감이 훨씬 더 컸다. 청홍무적검은 비검맹에 있어 생사를 갈라야 할 대적(大敵)의 이름이다. 서로 눈치를 보던 그들이 제각각 병장기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. 오션 ◀ 오션 "........" 청풍의 발이 물이 흐르듯 옆으로 움직였다. 오션 ◀ 오션 두 개의 검날을 비껴내고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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