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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
작성자 gqlayzex0 (ip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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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일 2015-03-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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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고? 어디 너도 한번 그려 보거라." '요 녀석. 네 개발새발 그림과 한번 비교하고 좌절해라. 그리고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보아라!'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이 꿍꿍이를 가지고 주유성을 쳐다보았다. 주유성이 붓을 들어 먼저 먹을 찍었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'오호라. 붓 잡는 법은 제대로군. 학문이 높다더니 역시 그 건 제대로 하는구나. 하지만 글씨와 그림은 다르다. 그림은 예술이야.'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은 여유만만했다. 주유성은 그동안 공부하느라 붓질 좀 해 봤다. 더구나 보고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따라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. 무공초식도 가능했는데 그림이라 고 못할 건 없다. 주유성이 손을 쓱쓱 움직였다. 그의 손을 따라 화선지 위에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선이 몇 개 그려졌다. 구장춘의 얼굴이 딱딱해졌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"너, 너 누구에게 그림을 배웠느냐?" 그의 앞에는 똑같은 그림 두 개가 그려져 있었다. 주유성의 그림은 구장춘의 것과 판박이였다. 주유성 것에 약간 서툰 맛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이 있지만 이 정도면 전문적인 화가가 작정하고 베끼는 수준 이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주유성이 고개를 저었다. "저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시는 것은 스승님이 처음이에요." 구장춘의 가슴에 쿵 하고 부딪치는 것이 있었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'스승님이라고? 학문이 높아 황궁 학사 못지않다는 녀석이 돈에 고용된 화공인 나를 보고 스승님이라고?'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은 주유성의 그림을 자세히 보았다. "기, 기법이 같구나. 모양도 같구나. 너, 내 그림을 보고 베낀 거냐?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그 말에 주유성이 순순히 동의했다. "제자가 그림을 배운 적이 없어 따라하는 것이 전부이거든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요. 똑같이 그리는 것은 모사일 뿐 제대로 된 그림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가진 재주가 없어요. 제자에게 가르쳐 주 세요.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주유성답게 언제나 말은 청산유수다. 제자라고는 가져본 적이 없는 구장춘에게는 충분히 감동적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인 말이다. 처음 가진 제자가 이만한 재능을 가지고 겸손하기 까지 하다면 말할 것도 없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이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. 그의 눈에는 눈물까지 맺 혔다. "녀석. 네 말이 맞다. 그림은 베끼는 것이 아니다. 마음을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담아내는 것이지." '이 녀석은 내 하나뿐인 제자다. 그리고 천재다. 기필코 이 녀석을 최고의 화가로 만들겠다. 내 제자를 천하제일로 만들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어 보이겠다.' 구장춘이 다짐했다. 이미 대충 가르치겠다는 생각은 십만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리 바깥으로 달아난 후다. "자, 일단 세상을 보는 법부터 배우자꾸나.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의 그림 강의는 두 달이나 계속됐다. 주유성은 그 시 간동안 제법 잘 따라왔다. 두 달 뒤 구장춘이 당소소를 찾았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다. 이제 당소소가 구장춘을 대하는 태도는 장난이 아니다. 사 마노성을 대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당소소가 예의를 갖춰 말했다. "어서 오십시오. 구화백님. 차라도 한 잔 드시지요.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지금까지 구장춘만큼 오랫동안 주유성을 가르친 사람은 없 다. 당소소 입장에서는 화가인 구장춘이 황궁학사 출신인 사 마노성보다 몇 배나 훌륭한 사람으로 보였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"감사합니다. 마님." "요새 유성이 가르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. 항상 감사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하고 있습니다." 그 말에 구장춘이 찻잔을 잡은 손을 놓았다. "그것 때문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.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의 태도에 당소소는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. "무슨 문제라도 있으신지요?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이 고개를 저었다. "문제라면 저에게 있지요. 더 이상 유성이를 가르칠 재주가 없는 제가 바로 문제입니다.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구장춘의 말에 당소소는 드디어 올 것이 왔음을 알았다. '그만하면 오래도 버텼지. 휴우.'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"유성이의 경지가 구화백님 수준이라는 말씀이신지요?" "아닙니다."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당소소가 조금 기대를 가지고 질문했다. "그런데 어찌 다 가르쳤다고 하십니까?" 구장춘이 행복한 표정으로 말했다. 무료신천지 ◀ 무료신천지 "유성이는 제 경지에 처음 열흘 만에 도달했습니다." "그 녀석이 그런데도 계속 배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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